[커피의 기원] 칼디의 전설
엔파체 | 2017-03-31 | 조회 1581
커피는 생물학적인 증거로 볼 때
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그러나 인류가 언제 처음으로 커피를 접했는지
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.
그래서
'칼디의 전설'
'오마르의 전설'
'모하메드의 전설'등
여러 이야기가 전해왔는데
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
'칼디(Kaldi)의 전설'입니다.
칼디의 전설 (출처:구글이미지)
이 전설에 따르면
칼디(고대 아랍어로 뜨겁다는 의미)라는
에티오피아의 목동이
자기가 기르던 염소들이
어떤 빨간 열매를 먹은 후
춤을 추 듯 활발한 것을 발견했고
호기심에 자기도 그 열매를 먹었더니
피곤함이 가시고
정신이 맑아지면서
염소들과 함께 미친 듯이
춤을 추었다는 이야기입니다.
커피체리 (출처:구글이미지)
그 후 이 사실이 수도승에게 알려져
기도 중에 잠이 들지 않도록 하는
종교적 목적으로
커피가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.
커피가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
900년 경 아랍의 의사 라세스인데
커피를 Bunca 또는 Bunchum이라 불렀고
1000년 경 아랍의 또 다른 저명한 의사이며
철학자인 아비세나도
커피를 Bunchum이라고 불렀으며
처음으로 커피의 약리 효과에 대해
기술하였다고 합니다.
그 당시만 해도
커피가 약용이나 종교 의식에
주로 사용되었고
본격적으로 커피가
음료로 애용된 것은
이슬람 문화권에 의해서입니다.
이슬람은 술 마시는 것이
금기사항이기 때문에
커피가 이를 대체했고
그 당시 이슬람권을 지배했던
오스만 튀르크 제국인
지금의 터키에 의해
커피가 음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.
19세기 후반 오스만 제국의 커피집의 모습을 담은 관광엽서 (출처:구글이미지)